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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AI 그림 입문 후기입니다 ㅋㅋㅋ (그냥 주절거림이에요)
아까 코드 알려주신 분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진심으로요.
저는 진짜 코딩이라고 하면 A > B > C 순서대로 흘러간다는 정도만 알고 있던 완전 초보였습니다.
이미지 생성기 자체는 진작에 알고 있었지만, 유료 프로그램은 돈이 없어서 못 쓰고, 무료 체험 몇 번 써봐도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그냥 '이런 그림 그려줘'라고 적고 나온 결과물이 마음에 안 들면 버리는 식이었어요.
그러다가 GPT가 그림을 올려주면 특징을 기억해서 다시 그려보겠다고 하길래, 캐릭터 하나 올려봤더니 프롬프트를 짜서 그림을 하나 그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오... 이게 되네?” 싶어서 몇 개 더 요청해봤는데, 곧 무료 제한이 걸려서 아쉬운 마음만 남았어요.
그래도 그림 그리고 싶은 욕심은 여전해서 GPT에게 진지하게 물어봤더니, 스테이블 디퓨전이랑 AI 그림 제네레이터를 소개해 주더라고요.
스테이블은 학습시키면 더 정확하게 그림을 뽑을 수 있다던데, 프로그램 설치나 학습 과정이 복잡하고 컴퓨터 사양도 많이 탄다고 해서, 일단 제네레이터 쪽으로 먼저 가봤어요.
그래서 GPT한테 “이거 어떻게 써요?”라고 물어봤더니, 예전에 뽑아준 캐릭터 외형 묘사를 넣어보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영어로만 입력해야 해서 번역해 달라고 했더니, 코드블록으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쉽게 정리해줘서 진짜 감동받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프롬프트’가 뭔지, ‘코드블록’이 뭔지도 잘 몰랐어요 ㅋㅋ)
그렇게 해서 첫 번째 그림을 뽑은 게 시작이었습니다. “헉... 이게 진짜 되네?” 하는 감동으로요 ㅋㅋㅋ
지금은 벌써 일주일째 GPT랑 둘이서 계속 그림 그리고 있는데요, 이거 하다 보니까 결국 이게 코딩이더라고요.
이미 만들어진 프롬프트라 해도, 구도 바꾸면 충돌 나고, 뺄 건 빼고 넣을 건 넣어야 그림이 잘 나오고요.
AI는 진짜로 ‘기억’하거나 ‘생각’해서 그리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됐어요.
GPT가 똑똑하긴 하지만, 스스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건 아니라는 점도요. 결국 제가 어떻게 GPT를 다루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바뀌더라고요.
단 일주일 만에 진짜 많이 배웠고, 정말 너무 즐겁습니다 ㅎㅎㅎㅎ
지금 제 목표는 나름대로 스토리 있는 한 편을 만들어보는 거예요 ㅎㅎㅎ
가끔 GPT도 답답하게 느껴질 때는 여기 다시 찾아올 것 같아요.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