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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노 AI로 곡 작업하면서 느낀 점들... 진짜 신기한데, 좀 이상한 부분도 있고
아이디어 초안을 만들 때 정말 빠르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는 기분이었어요. 이런 걸 이용하면 정말 작업의 시작을 쉽게 할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보컬 합성을 시도해봤을 때, 솔직히 말해서 감정선이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AI가 만든 보컬은 그냥 가이드용으로는 나쁘지 않지만, 감정을 담은 노래를 부른 느낌은 아니었어요. 아직은 그런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은 인간의 손길이 필요한 지점이더라고요.
그나저나 AI가 트랙을 너무 빨리 만들어주니까, 처음엔 좀 당황했어요. 곡이 금방 나오는 건 좋은데, 그만큼 내가 뭘 원하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있었어요. 하지만 그게 또 빠르게 트렌디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었고, 여러 아이디어를 짧은 시간 안에 실험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어요.
그리고 결국 AI의 트랙은 시작점일 뿐이라는 거예요. 그 뒤에 내가 감정선이나 디테일을 조정하면서 진짜 곡을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AI는 그저 도와주는 도구일 뿐, 끝내는 내가 만들고 다듬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앞으로도 AI와 함께 음악을 만들면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릴 거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특히 아이돌 음악처럼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따라가려면, AI가 정말 유용한 도구가 될 것 같고. 물론 AI와의 협업이 아직 완전한 대체는 아니지만, 인간 창작자와의 협업으로 더욱 혁신적인 음악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