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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 FA50잘팔리는거 보면 KF21도 경쟁성이 엄청 좋을거 같음

카테고리   ➡︎   사회/역사/미스테리

해외 전투기들과의 비교

 

KF-21는 공허중량 12톤급의 '중형 전투기'이다. 시제기 실물까지 나온 2021년 현재 대당 기체단가는 $60M~$70M(약 7~800억 원) 정도로 점쳐진다.

KF-21의 경쟁기종은 기존 4.5세대 전투기들과 현재 개발중인 4.5세대 및 5세대 전투기로 나뉜다. 성능이 검증된 미국, 유럽과 러시아의 기존 기종과의 경쟁은 다소 버겁지만, 터키, 인도 등의 신규 개발기종은 오히려 KF-21 이상의 장밋빛 환상이라고 할 만하여 이들과의 경쟁을 논하기에 앞서, 해당 전투기들이 제대로 개발될지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현재 두 기종 모두 체계개발 중이지만, 터키의 TF-X의 경우 초음속기도 만들어본 적 없는 나라가 대형 초음속 쌍발기를, 그것도 엔진은 국산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하고 있고, 인도의 AMCA는 아예 EO-DAS와 비슷한 시스템, 센서퓨전 등의 항전을 갖춘 본격적인 F-35급 5세대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두 국가의 역량을 생각했을 때 물음표를 띄울 수 밖에 없는 목표들이라 할 수 있다.

더군다나 이들 전투기는 각각 29년과 31년까지 개발 완료 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KF-21 보다 늦는 것은 둘째 치고, 그 늦은 개발 목표 또한 상당히 비현실적인 것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터키와 인도의 신형 전투기는 미래 전투기 시장에서의 경쟁을 고려하지 않아도 될 가능성이 높다.

KAI에서는 300대에서 최대 500대의 판매수요를 예상하고는 있지만[22] 실질적으로 팔 수 있는 나라들은 동남아시아를 주축으로 중동[23]과 남미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운이 좋으면 전투기 교체 타이밍이 맞는 유럽의 군대 규모가 작은 몇 개국 정도를 추가하는 정도. 그러므로 아래에 소개하는 기체들 중 절반 정도는 실질적으론 수출경쟁에서 맞부딪힐 일이 없을 가능성이 더 많은 기체들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 기체마다 따로 설명한다.

 

 

4.5세대 경쟁모델들

 

F-16V Block 70/72 (미국) - 기존 F-16의 인기를 잇는 4.5세대기이다. 기존 F-16보다 덩치가 커져 자체중량 13.1톤으로 KF-21보다 약간 크다. 증명된 성능과 저렴한 가격과 인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로 현재 판매되는 블록70/72는 AESA 레이더 장착 등 최신사양으로 앞으로도 10-20년 간은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서, 본격적인 5세대 전투기를 도입하기 힘든 나라들에는 여전히 가장 유력한 기종이다. 하지만 F-16은 차후에 아무리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전투성능은 향상될지언정 스텔스성을 확보할 수 없기 때문에 5세대로 넘어갈 수 없고, 찰스 브라운 참모총장의 발언에서 보이듯 4.5세대의 틀 내에서도 개량 한계점이 분명해지고 있다. 이러한 개량 한계점을 넘으려면 블록 50/52에서 블록 60, F-15E에서 F-15EX, 혹은 F/A-18C/D에서 F/A-18E/F로의 변화와 같이 기체 구조를 변경하는 개량형이 필요하지만, 정작 F-16V는 기존 기체들의 개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어 블록 60 계열의 기체 구조가 아닌 블록 50/52 및 그 이전의 기체 구조를 따라갔다.

슬로바키아의 도입단가는 1,050억 원, 불가리아의 경우 1,800억 원이 넘는 가격으로 도입가 자체는 거의 F-35A 뺨치는 수준이다.[24] 때문에 2020-2030년대 전투기 수출시장에서 성능보다 가격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는 동남아 등의 제3세계 국가들이 쉽게 감당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며, KF-21을 판매함에 있어 기체단가를 제외한 프로그램 단가를 낮출 방법을 강구할 수 있다면 KF-21이 강점을 가질 수도 있다. 다만 기존 F-16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에게는 KF-21 등의 4.5세대 신규 기종 도입보단 F-16V로의 업그레이드로 선회할 가능성도 크다. 다만 이것 또한 F-16V를 위한 개량을 버틸정도로 기골수명이 남아있어야만 가능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F-16에 대한 신규 구입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증가했으나, 현재 록히드마틴은 자사의 전투기 생산라인을 F-35 대량양산 및 F-16V 개량사업 위주로 운영하고 있고, F-16V 신규품은 소량 생산 중이라, 여러 국가의 대규모 F-16V 주문 요청에 난색을 표하는 상황이다. 즉, 돈이 있어도 제 때 구입 또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질거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 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생겼다.

 


F-15EX (미국) - 보잉의 4.5세대 전폭기로, C/D형에서 기체 구조가 바뀌며 자중이 무거워진바 있는 기존의 E형 계열에서 SA형을 기반으로 하여 다시 한번 기체구조가 바뀌었으며, 따라서 자중은 기반이 되는 E형 이글의 14.3톤과 동등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군은 수명주기비용이 비싸고, 개발 지연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FRP가 이뤄지고 있지 않으며, 해외 주문이 밀려 있어 신속한 도입이 불가능한 F-35의 대안으로 F-15EX를 주방위공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AESA 레이더와 DEWS 혹은 EPAWSS 통합전자전체계[25][26], 무장량 확대, 수명연장, 지상공격능력 등 성능을 보강하고 F-35보다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를 내세우며 미공군의 F-35 스텔스기를 보조하는 비스텔스 미사일 셔틀로 미공군에 로비 중이다. F-35를 보유한 국가라도 분명히 매력있는 선택. KF-21 보다 한 체급 위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상대로 꼽힌다. 기체 단가는 8천만 달러 이하[27]~8천 7백만 달러[28]이며, 프로그램 단가는 대략 1억 달러 초중반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간당 유지비용은 기존 이글들과 비슷한 2만 6천~3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F/A-18E/F Block III (미국) - 보잉의 4.5세대 쌍발 전투기로 자중 14.5톤, 즉 보통 F-15 보다 한 체급 작다고 생각되는 것과 달리 슈퍼 호넷은 거의 F-15급의 대형 전투기이다.[29] 개량된 F-15EX와 마찬가지로 블록 III 사양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본래 레거시 호넷 시절에만 해도 "경량전투기"로서 비슷한 위치에 있던 F-16보다 한 급 위의 능력을 갖추고 있다.

유지비가 많이드는 F-35의 대안으로 고려할 수도 있으며, 실제로 미해군은 2000년대 당시의 계획과는 달리 블록 III 슈퍼호넷을 2020년대에도 도입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 등이 E/A-18G를 도입하고 있어 여전히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가격 또한 미해군 도입분이 기당 5천 1백만 달러 수준으로 경쟁 기종들 중 가격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다. 또한 캐나다와 스페인 등 추후 도입국이 늘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가격 외에도 AN/APG-82의 기본이 되는 AN/APG-79라는[30] 훌륭한 AESA레이더를 탑재하며, 기본적으로 설계에 스텔스 형상이 일부 적용되어있다. F-15EX와는 제작사가 보잉으로 같고, 체급도 비슷하기 때문에 좀 더 저렴한 옵션을 원하는 국가는 F/A-18E/F, 성능에 주안점을 두는 국가에는 F-15EX를 판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u-35S (러시아) - 러시아의 4.5세대 전투기. 자중 18톤. 블렌디드 윙 바디 덕에 뛰어난 기동성을 갖고 있으며, 항전 측면에서도 기존의 다른 플랭커들과 비교하여 일신하였다. 다만 Su-35S를 도입할만한 국가들은 기존에 이미 동구권 기체를 주력으로 써 오던 국가들일텐데, KF-21의 잠재적 판매국은 서방권의 우방이거나 비동맹 노선 중 서방에 치우친 국가들이며, 최근에 들어서는 비동맹 노선의 국가들 조차 동구권 장비에서 탈피하거나 기피, 혹은 아예 고려조차 하지 않고 있고, 더군다나 미국의 CAATSA 제재 때문에 구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더더욱 줄어들어서 KF-21과 경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나마 동남아나 중남미 극소수 국가에서 KF-21과 맞붙게 될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이들 시장에서는 기체 체급과 그에 따른 능력이 다르다는 것 보다는 도입시 차관 등의 인센티브 등의 다른 사항이 더욱 중요하게 고려될 가능성이 크다.[31]

 


MiG-35 (러시아) - 2020년 현재 Su-57을 제외한 러시아 유일의 AESA 레이더를 장착한 미들급 전투기. 자체중량 11톤으로 KF-21보다 약간 작다. 아직 수출되지는 않았으나 러시아군 내에서 수요가 있고, MiG-29 계열기를 쓰고 있는 국가들에게 어느 정도 팔릴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현재의 미그사가 수호이사에 완전히 밀려버렸고, 최근에는 UAC내에서도 두 회사를 설계국을 제외하고는 통합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설사 KF-21과 러시아산 전투기가 해외 시장에서 맞붙게 되더라도 그 상대는 Su-35S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외의 사항들은 위의 Su-35S의 관하여 설명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JAS 39E/F (스웨덴) - 4.5세대 전투기로서, 나름 틈새 시장을 잘 공략한 기존의 RM12 장착 그리펜의 확장-개량형이다. 일부 항전의 성능이 더욱 선진적이지만 기본적인 체급 자체가 KF-21에 두 개가 들어가는 F414를 하나만 탑재하는 경량 전투기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이보다 더욱 큰 문제는 개발국인 스웨덴의 도입 예정 수량이 60기 밖에 안 된다는 것과, 그에 따라 해외의 수출국을 찾아야했고, 브라질이 그 수출국이 되어졌지만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현재 브라질이 도입하는 것 이상의 추가 도입이 필요하다. 물론 브라질의 안 좋은 경제 상황을 고려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에 큰 타격을 입은 것을 생각하면 그리펜 E/F의 추가 생산은 요원하다.

현재도 운용 유지비 자체는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32], 도입가 자체는 상당히 올라가서 거의 F-16V 수준이 되어 메리트가 급감하였으며, 실제로 해외 시장에서 번번히 F-16과 일부 경우 라팔에게 패배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 전투기 도입 사업이 번복된 것이 상당한 타격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미 그리펜을 운용중인 태국의 노후 전투기를 그리펜 E/F가 대체하는 것을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이고, 여기서 KF-21과 경쟁할 가능성이 높다. 전반적으로 다른 4.5세대 전투기와 비교하여 KF-21에 주요한 위협은 아니다.

 


라팔 (프랑스) - 라팔은 2000년대 첫 실전배치 이후 여러차례의 업그레이드와 실전경험을 통해 전투성능과 기술적 신뢰성을 확보하였으며 현재는 제3세계 국가에서 미국제 전투기를 대신할 수 있는[33] 상당히 매력적인 기종[34]으로 인식되고 있다. 프랑스는 라팔의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KF-21의 미래 잠재 구매국인 중동, 동남아시아, 유럽 국가들[35]에 적극적으로 판촉하고 있다. KF-21이 완성되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2028년 시점 이전에 라팔이 국제 전투기 시장을 미리 선점해버리면 한국으로서는 향후 해외판매에 상당히 난처해지는 상황. 심지어 프랑스는 KF-21의 공동개발국인 인도네시아에도 판매를 제안하고 있으며, 알려진 바에 따르면 24년까지 36기의 라팔을 도입할 것이라 한다. 즉 가장 유력한 경쟁기종이자 동시에 실제로 경쟁 중인 기종이다.

또한 2030년 이후에도 생산라인을 유지할 계획이며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하는 대규모 업그레이드[36]가 예정되어 있어 미래에도 강력한 전투능력을 유지할 것이다. 라팔 해외판매와 생산라인이 종료되고 6세대 전투기인 FCAS가 본격적으로 실전배치되는 2040년까지는 슈퍼호넷 및 바이퍼와 더불어 KF-21 가장 큰 경쟁자 중 하나라 보아도 무방한 수준이며, 실제 프랑스쪽 군사관련 매체들에서도 KF-21을 라팔(일부는 유로파이터의 경쟁자로도 본다[37])의 경쟁상대로 보고있는 기사들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는 중이다. 상기한 이유들 때문에 라팔보다 KF-21이 업그레이드에 이점이 있다 하더라도 같은 가격이라면 KF-21이 불리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국 측 주장으로는 현재 예상 가격이 라팔의 2/3 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KF-21이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가정한다면 경쟁력이 없지는 않다. 앞으로 가격을 얼마나 낮출 수 있는지, 그리고 라팔의 최대 강점이기도 한 규제가 적다는 점[38]을 얼마나 상쇄[39]하는가가 관건.[40]

 


유로파이터 타이푼 (유로파이터 컨소시움 4개국) - 한 때 유지비파이터 등으로 조롱받던 타이푼이지만, 2010년대 후반~ 2020년대에 들어 상황이 상당히 달라지고 있다. 먼저 기존 유로파이터 트렌치 3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였던 Captor-E AESA 레이더 개발의 문제가 중동 국가들의 도입과 각 회원국들의 군비 증강 소요에 따라 정상화 되었으며, 이후 Captor-E와 ECRS로 재편되어 독일의 경우는 기존 Captor-E의 설계를 따라가는 Captor-E Mk.1을, 영국은 아예 레이더 구조 자체를 더욱 선진적인 빅센-1000 레이더 기반으로 빠꾼 ECRS Mk.2를 도입할 계획이다. 레이더 문제가 해결되고 독일 공군에서 추가 도입하면서 신형 사양인 트렌치 4 또한 개발되고 있다.

기존에 가장 큰 문제로서 거론되던 유지비 문제 또한 미제 전투기 수준은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정상화 되었으며, 도입국 중 오스트리아를 제외하면 가장 심각한 운용 실태를 보이고 있던 독일 공군 조차 가동률을 정상 범위로 끌어올렸다. 다만 아직도 도입단가 자체가 높은 것은 변함이 없어서, 독일이 쿼드리가 프로젝트로 도입하는 38기의 트렌치 4 기체들의 경우 2200억원이 넘는 정신나간 도입단가를 자랑한다. 이러한 이유로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KF-21이 경쟁하게 되는 경우는 두 가지인데, 기존 타이푼의 가장 큰 해외 도입 지역인 중동 시장과, 오스트리아의 트렌치 1 타이푼들을 중고로 도입하려던 인도네시아의 경우 처럼 중고 타이푼, 즉 문제가 많아 운용국에서 어차피 조기 퇴역 중인 트렌치 1 항공기가 저렴한 중고 매물로서 경쟁하게 되는 개도국 시장이다. 중동 시장에서의 경쟁은 미제 전투기외의 수입선을 다변화하려는 중동 각국들의 의향과 영국의 영향력이 합쳐진 결과이며, 중요한 변수는 공동개발국인 독일의 대중동 외교 정책이다. 중동 이외의 시장에서 중고 타이푼과 KF-21이 경쟁하는 경우 아무리 트렌치 1 타이푼의 가격이 덤핑 수준으로 싸다고 하더라도 KF-21이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큰데, 중고 매물로 나오는 트렌치 1 타이푼은 애초에 그 문제가 너무 커서 조기 퇴역되는 것이기 때문에 중고로 싸게 도입하고 나서 운용 성능의 하자가 크며, 유지비 측면에서도 트렌치 2 이후의 타이푼과 트렌치 1 타이푼의 구조적 차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기존 개발 및 운용국들의 트렌치 1 타이푼이 줄어들면서 여러 애로사항이 생길 것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의 경우도 오스트리아와의 실무적인 회담이 진행되고 나서는 타이푼 도입 얘기가 어느 순간 부터 사라졌는데, 이러한 문제를 알게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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