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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

위암 발견은 무료로 실시되는 국가암검진만 잘 받아도 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질병관리청이  17 일 발간한  '2022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1 년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8만  2688 명(전체  26 %)으로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5만  4176 명( 17 %), '만성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1만  4005 명( 4.4 %) 등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 1위인 암 가운데 흔한 9대암을 중심으로 초기 증상과 예방법 등을 알아보자.

◆ 체중이 갑자기 빠지면... 암 등 질병 의심해야

통계청이 9월  27 일 발표한  '2021 년 사망원인통계'를 보면 암 사망률은 폐암, 간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순으로 높았다. 암이 무서운 이유는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기 때문이다. 암세포가 퍼져서 병원에 가면 수술이 어려워 사망 위험이 높다. 암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걸렸을 경우 일찍 발견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데도 살이 급격히 빠지면 암이나 다른 병을 의심해야 한다.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담해 정밀 진단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폐암

사망률 1위 폐암은 증상이 거의 없어 매우 위험한 암이다.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감기 비슷한 기침과 가래 외 큰 이상이 안 보인다. 따라서 진단이 매우 어렵다. 진행되면 피 섞인 가래 혹은 객혈, 숨이 찬 느낌, 가슴 통증, 쉰 목소리 등이 나타난다. 학교 급식소, 식당 등에서 장기간 요리연기에 시달린 여성도 저선량 흉부  CT  검진을 받는 게 좋다. 폐암 예방은 먼저 금연이다.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 간암

간은 아파도 증상이 없는 '침묵의 장기'다. 암이 진행되면 오른쪽 윗배의 통증이나 덩어리가 만져지는 것, 복부 팽만감,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 소화불량 등이 나타난다. 간경변증 환자에게 간암이 발생하면 갑자기 황달이 심해지기도 한다. 예방을 위해 B형 간염 바이러스 예방접종을 아직 안 한 사람은 꼭 해야 한다. 물론 음주도 조심해야 한다. 간이 나쁜 사람은 커피를 하루 3잔 정도 마시는 게 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대장암

대장암도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 상당히 진행되면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횟수가 바뀌는 등 변화가 있다. 배변 후 변이 남은 듯 불편한 느낌, 선홍색이나 검 붉은색·끈적한 변을 본다.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이 나올 수 있다. 복통, 복부 팽만도 있다. 만  50 세 이상은 1년마다 무료 대변검사(국가암검진) 후 이상이 나타나면 대장 내시경을 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 식사의 총 칼로리를 줄이고 채소, 과일 등 식이섬유를 많이 먹는 게 좋다. 오래 앉아 있지 말고 몸을 자주 움직여야 한다.

◆ 위암

속 쓰림, 소화불량 등의 기미가 있지만 지나치기 쉽다. 조기 위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되면 상복부의 불쾌감, 팽만감, 식욕부진, 체중 감소,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만  40 세 이상은 2년마다 무료 위 내시경(국가암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 귀찮다고 검진을 건너뛰는 사람이 적지 않아 사망률 4위의 암이다. 예방을 위해 짠 음식과 흡연을 피하고 백합과 채소(파, 마늘, 양파 등), 신선한 과일을 자주 먹는 게 좋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 억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췌장암

췌장은 복부 깊숙한 곳에 있어 증상을 알기 어렵다.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등이 나타나면 꽤 진행된 경우다. 통증은 가슴골 명치 부위가 가장 흔하나, 좌우상하 복부 어느 곳에든 올 수 있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암이 생기면 당뇨가 생기거나 당뇨가 악화된다. 예방을 위해 금연이 필수이고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먹는 것이 좋다. 당뇨나 만성 췌장염을 지닌 사람은 꾸준히 치료를 받아 위험 요소를 최대한 줄여야 한다.

◆ 유방암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진행되면 통증 없는 멍울이 만져진다. 유방뿐 아니라 겨드랑이에서도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유두에서 피가 섞인 분비물이 나오거나 잘 낫지 않는 습진이 생길 수 있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유방 자가 검진에 신경 쓰고 금연과 절주,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유전성이 있으면 의사와 상의해 알맞은 대처법을 찾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 담낭암-담도암

둘 다 쓸개 부위에 생긴 암이다. 증상이 없어 역시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 복통이나 간 기능 검사 이상이 있을 수 있다. 건강검진 복부 초음파검사에서 초기 담낭암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다. 오른쪽 상복부나 명치 부근의 통증, 황달이 생길 수 있다. 간흡충(간디스토마)은 사람의 담도 내에 오랫동안 기생하면서 담도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 민물회를 먹으면 간흡충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민물고기를 손질한 칼과 도마는 뜨거운 물로 깨끗이 씻어 관리해야 한다.

◆ 신장암

꽤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어 전이된 후 발견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 옆구리 통증, 소변의 피(혈뇨), 상복부나 옆구리에서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다. 옆구리가 아플 때 허리 근육 통증으로 지레짐작하지 말고 신장 이상도 의심해 보는 게 좋다. 예방을 위해 육류는 적게 먹고 과일과 채소는 많이 먹는 게 좋다. 고혈압 관리와 금연도 필수다. 정기 복부 초음파 검사 등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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