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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92
1년 전

🗨️ 손톱 아래쪽 ‘흰색 반달’로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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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반월 유무나 원래의 크기는 건강과 상관이 없지만 갑지기 변한다면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람에 따라 모양이 다르지만 손톱 아래쪽엔 초승달, 반달 모양의 흰 부분이 있다. 손톱반월이라 부르는데, 이게 커야 건강하다는 속설이 있다. 사실일까?

손톱은 부위에 따라 기능이 다르다. 먼저 손톱 중 분홍빛을 띠는 부분은 우리가 촉감을 느끼거나 물건을 집을 때 도움을 준다. 손톱의 뿌리 부분은 손톱을 자라게 하고 생성시키는 기질이 담겨 있다. 손톱을 둘러싼 피부층은 손톱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손톱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중 가장 단단한 것으로 알려진 케라틴으로 구성된다. 뿌리에 있던 모체세포들이 분열하면서 밖으로 밀려난 뒤 단단해진 결과다. 손톱반월에는 아직 분열하지 않은 모체세포들이 있다. 하얗게 보이는 이유는 손톱 바닥과의 접착력이 비교적 약하기 때문인데 손톱이 수월하게 밀려 나오도록 설계된 탓이다.

손톱 반월의 유무나 크기는 건강과 별 상관이 없다. 선천적으로 결정되기 때문. 크게는 인종에 따라 구별할 수 있는데 유색 인종일수록 손톱반월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다만 손톱반월의 색깔이나 크기가 갑자기 변했다면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결국 손톱도 영양분을 공급받아서 성장하기 때문이다. 호르몬을 교란시키는 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에 의해 크기나 색깔이 변할 수 있다. 만약 반월이 갑자기 커진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또 손톱반월을 포함해 손톱 전체가 황색으로 변한다면 림프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손톱반월이 붉어지면 류마티스관절염, 간경화증, 심부전증 등을 의심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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